초보 임산부라... 걱정이 되는 것이 많습니다...

어쩌다가 느껴지는 생리통 비슷한 증상에도... 걱정이 되고요.

자꾸 눈의 피로가 빨리 오고.. 집중력이 떨어지고.. 피곤한 증세가 입덧인가요?

종일 누워 있는것이 가장 편하고... 종일 자도 힘든줄 모름니다...

쉬게 지치고 어지럽기도 하고... 식욕도 없고 어쩌다 먹으면... 역하고.... 먹다가 말아 버립니다.

자주자주 먹을 수 있는 것을 찾는데.. 쉽지가 않습니다...

그러한 것이 안태에 지장을 주는지요....

전 경기도 시흥시에 살기에... 지금 위치한 의원님들의 병원이 어딘지도 모르겠고요..

찾아가기 힘들듯한데... 혹, 제가 사는 곳에... 믿음을 주는 한의원이 있다면 찾아가고

싶습니다... 아이가 잘 자라는데... 도움이 되는 약이 있다면 복용하고 싶은데....

한약을 먹어도 되니까... 그런 약이 있겠죠??

그리고.... 비용이 많이 비싸지는 않겠죠??

유산이 되지 않고... 건강하게 아이가 자랄수 있게 하는 방법 좀 가르쳐주세요...

약 복용 말고.. 또 할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알고 싶습니다...

부탁드립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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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설악한의원입니다.

어쩌다가 느껴지는 생리통 비슷한 증세는 한의학적으로 태동이라고 합니다.
태아가 착상후에 모체와 한몸이 되가면서 나타나는 과정으로서 가벼운 경우는 입덧과 마찬가지로 태아가 잘 자라고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일수도 있지만, 정도가 심하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임신을 하시면 온몸에 피로가 심해지고 노곤하면서 점차 식욕이 떨어지기도 하고 울렁거리다가 심하면 구토가 나오기도 합니다.
평소에는 입에 대지도 않던 음식 생각이 나기도 하고, 잘 먹고 있다가도 갑자기 비위가 상하면서 음식을 쳐다보기조차 싫어지기도 합니다.
평소에는 아무렇지도 않던 냄새들이 극도로 싫어지기도 하고, 토할 정도로 침이 계속 나오면서 삼키지를 못하게 하기도 합니다.
온몸이 나른해지면서 팔다리가 무거워져 자꾸 누워있고만 싶고, 감기처럼 미열이 있으면서 추웠다가도 열이 확 나기도 하고 머리가 어지러우면서 눈앞이 아찔하거나 얼굴이 부스스해지기도 합니다.
아무 이유없이 남편이 미워져서 예전에는 무심코 넘어갈 말 한마디에 상처를 받게되기도 하고 눈물을 흘리거나 별일도 아닌데 화를 내기도 합니다.
갑자기 분비물이 많아지면서 변비가 생기기도 하고, 소변을 보았는데도 뭔가가 시원하지가 않고 소변이 남아잇는듯 하여 자꾸 화장실만 들락날락하게 됩니다.
하루종일 졸리다가도 밤만되면 눈이 말똥말똥해지면서 잠이 안오기도 합니다.
유방이 점점 커지고 아파서 유두를 조금만 건드려도 심한 통증이 오기도 합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정상적으로 임신이 되었다고 몸에서 알려주는 증상입니다.
그 정도가 가벼운 경우는 산모에게 몸조심을 하게하여 태아가 정상적으로 자라는데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정도가 너무 심하면 임신이 지속되는데 장해를 주기도 합니다.
임신초기에 나타날수 있는 가장 큰 증상은 태동과 태루와 입덧과 우울증입니다.
심한 경우에 태동과 태루는 유산의 원인이 되기도 하고 입덧과 우울증은 임신을 포기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한의학에서는 임신초기에 나타나는 이러한 증상들을 수천여년전부터 한약으로 치료해 왔습니다.
한의원마다 치료하는 처방에 약간의 차이가 있고 요사이 새로운 치료법이 생기면서 모두 같지는 않지만, 설악한의원에서 하는 치료방법을 예로 들어 설명하겠습니다.
태동이나 태루에는 안태시키는 한약을 5일~10일정도 복용하면서 치료합니다.
비용은 하루치가 15000원 입니다.
입덧은 그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입덧 1기 이상이라면 10일 이상 치료를 해야하고, 입덧 2기 이상이라면 임신기간 내내 지속적으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태동이나 태루와 마찬가지로 한약을 복용하면서 치료를 해야하고 비용은 하루치가 15000원 입니다.

임신초기에 유산이 안되면서 태아를 건강하게 자라게 하는 생활방법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규칙적인 생활입니다.
일정한 시간에 잠을 자고 일어나고 식사를 하고 일을 해야 합니다.
가능하면 매일 혹은 주기적으로 일정한 시간에 가벼운 산책을 하면서 바깥의 신선한 공기를 마십니다.
산책할 여건이 안되면 가능한대로 자주 창문을 열어서 집안의 공기를 환기시킵니다.
낮시간에는 한가하게 있지말고 취미생활에 몰두를 하던지 무리가 가지 않는 한도 내에서 바쁘게 일을 합니다.
대인관계가 안좋은 사람이 있을 경우에는 가급적이면 한동안 피해있으면서 정신적인 안정을 갖는것이 좋습니다.

정상적인 임신은 절대로 병이 아닙니다.
또 하나의 생명을 태어나게 하는 조금은 힘들지만 나중에는 큰 보람을 느끼는 하나의 과정입니다.
따라서 임신중에 나타나는 여러 증상들도 마찬가지로 정상적인 생리현상입니다.
무엇에 의지하는 것보다는 대범하면서도 느긋하게 출산을 기다려야 합니다.
그 정도가 참을수 있을만큼 가벼울수도 있고 참지 못할만큼 힘들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고통과 인내가 크면 그만큼 그 열매는 더욱 달게 됩니다.
더욱 사랑스러운 아가가 태어나기 위하여 부리는 투정일 뿐입니다.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